▶ 일부 교육청,‘스노우 데이’거의 소진
▶ 봄방학 단축·여름방학 늦쳐질 수 있어
1월 들어 3주 동안 계속된 겨울 폭풍과 맹추위로 인해 메릴랜드 일부 지방교육청이 ‘스노우 데이’를 대부분 써버려, 180일의 수업일수를 채우기 위한 학사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 ‘스노우 데이’는 폭설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휴교할 수 있도록 예비로 둔 수업일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16년 래리 호건 주지사가 모든 공립학교의 개학 및 종강을 레이버 데이 이후와 6월 15일까지로 정함으로써 수업일이 줄어 각 지방교육청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볼티모어 지역의 모든 학교는 올겨울 최소한 이틀을 날씨 관계로 휴교했다.
볼티모어시의 학교는 3일을 휴교했고, 파이프 동파나 난방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일부 학교는 추가로 휴교했다. 이로 인해 이번 학기 마지막 수업일이 6월 14일에서 15일로 늦쳐지게 된다.
시교육청의 아만다 엘리슨 학사운영지원국장은 수업보충일에 관해 최종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라며, 여러 사항들을 고려해 학생과 학부모에 이메일로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날씨로 인해 또 휴교하게 된다면, 일주일의 봄방학을 줄이거나 주 교육위에 결손 수업일 유예 신청을 해야 한다.
2일을 ‘스노우 데이’로 쓴 앤아룬델카운티는 이번 학년도에 3일을 휴교할 수 있다. 카운티교육청은 만약 올해 하루 더 휴교한다면, 주 교육위에 부활절 다음날 월요일에 수업할 수 있도록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하포드카운티는 17일 휴교함으로써 이번 학기 마지막 날이 6월 12일로 돌아갔다.
이틀을 휴교한 하워드카운티는 대처 방안을 추후 결정하고, 캐롤카운티는 4일을 휴교할 수 있으나 이틀을 휴교해 아직 여유가 있다. 볼티모어카운티 또한 5일을 예비휴교일로 갖고 있으나 이틀만 소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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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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