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가누와 타이틀 매치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스티페 미오치치(35·미국)가 UFC 역사상 최초로 헤비급 3차 방어에 성공했다.
미오치치는 20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UFC 220 헤비급 타이틀 경기에서 프란시스 은가누(31·프랑스)를 상대로 5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제까지 UFC 헤비급은 춘추전국시대나 다름없었다.
강자가 등장해도 오랜 기간 왕좌를 버티지 못했다. 그러나 소방관 출신인 미오치치는 도전자들의 거센 저항을 성공적으로 진압했다.
2016년 5월 파브리시우 베어둠(41·브라질)을 꺾고 UFC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한 미오치치는 알리스타 오버레임(38·네덜란드)과 주니오르 도스 산토스(34·브라질)의 도전을 모두 KO로 잠재웠다.
이날 경기에서는 은가누의 놀라운 맷집 때문에 KO를 빼앗아내지 못했다. 대신 챔피언다운 여유 있는 경기 운영으로 판정에서 압도했다.
1라운드는 각축전이었다. 미오치치와 은가누는 강펀치를 주고받으면서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 은가누의 체력이 떨어지며 발이 묶였다.
미오치치는 방심하지 않고 서서히 상대를 압박했다. 혹시 모를 카운터 펀치에 주의하며 테이크다운을 빼앗는 데 주력했다.
2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는 미오치치의 일방적인 우세였다.
특히 4라운드에서 미오치치는 82대를 때리는 동안 한 대도 맞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미오치치는 UFC 6연승 행진을 달렸다. 종합격투기 전적은 18승 2패다.
반면, 카메룬 출신으로 경이적인 펀치력을 과시하던 은가누는 10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
은가누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11승 2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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