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수사 신임 경찰청장, ‘유스 디비전’등 신설
데릴 디수사 신임 볼티모어경찰청장은 22일 ‘대공습 작전’으로 명명한 경찰관 배치 확대 정책이 즉각적인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경찰 개혁 계획을 밝혔다.
지난 19일 캐서린 퓨 시장이 케빈 데이비스 전 청장을 전격 경질하면서 후임으로 임명한 디수사 청장은 근무 첫 날인 이날 시의원들과의 오찬 모임을 갖고, 그의 치안전략을 설명했다.
디수사는 13일간 실시되는 이 작전으로 거리에 경찰의 배치를 늘리자, 벌써 19정의 총기를 압수하고 55명을 연행했다고 밝혔다.
디수사는 “매우 훌륭한 활동이었다”고 자평했다.
퓨 시장은 지난 19일 디수사의 임명을 발표하며, 볼티모어의 기록적인 범죄를 붙잡을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경 순찰부서의 베테랑인 디수사는 그의 목표는 범죄 감소를 가속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달리 순찰경관 추가 배치에도 불구하고 볼티모어에서 폭력범죄는 계속됐다. 19일 이래 4명이 총격으로 피살되고, 20일 이른 새벽에는 경찰이 한 남성의 다리에 총상을 입혔다. 또 법원기록에 의하면 경찰은 지난 주말 동안 153명을 입건했는데, 한 주 전 주말에도 150명이 입건됐다.
시의회는 다음 달 디수사 청장의 임명 동의안을 표결한다. 시의원들은 디수사 청장에게 호의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수사는 이와 함께 경찰 조직 개편을 단행할 것이라며, 우선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기 전에 개입할 수 있도록 10대에 초점을 두는 ‘유스 디비전’을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체질감시반’을 둬 연행, 총기 사건, 신체 카메라 등에서 경찰의 입건 서류 작성을 거리에서 감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수사는 ‘모바일 메트로 팀’이라 불리는 기존 교통집행반을 현행 14명에서 28명으로 두 배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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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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