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에 독감이 심각하게 유행하고 있다.
최근 DC, 버지니아, 메릴랜드의 병원과 응급실에는 발열과 극심한 두통, 몸살을 호소하는 독감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독감에는 나이 구분도 없다. 노약자들과 일반 성인도 같은 비율로 감염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24일 보도에 따르면 DC에서 올해 들어 첫 두주 동안 382명의 독감 환자가 발행했다.
지난 2017년 겨울 전체 독감환자가 642명이었던 것에 비해 기록적인 수치로, 프리타 이엥가 보건국 담당관은 “지난 5년새 독감이 가장 심하게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독감의 정확한 유형은 ‘H3N2’이다.
독감시즌이 시작된 이래 1월 13일까지 전국적으로 30명의 어린이들이 이번 독감으로 사망했다. 같은 시기동안 전국적으로 이 유형의 독감으로 최소 9,000여명의 환자들이 병원을 찾았다.
한편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은 지난 23일 독감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통신문을 각 가정에 전달했다. 몽고메리 카운티에는 이날만 12명의 어린이들이 독감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메릴랜드 전역에서는 1월 둘째 주 208명의 독감 환자가 확인됐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전체 응급실 방문 환자 중 1/4이 독감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1월 둘째 주 버지니아 전역에서 총 160명이 독감 확진을 받았다.
보건국 관계자는 예방주사 접종과 노약자들의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또 사람이 붐비는 곳에 다녀올 경우 꼭 손발을 씻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 유행성 독감에 대비하라고 강조했다. 독감에 걸리면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으므로 독감 창궐시기에는 특별히 올바른 식습관과 비타민 섭취를 통해 개인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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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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