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의 에릭 서 회장(사진)은 “오는 9월 개최될 연례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50여명의 학생들에게는 10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면서 “특별히 올 한해는 영구장학금 유치에 임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장학재단에 2만5,000달러의 기금으로 설치되는 영구장학금 기탁이 없었고, 다만 익명으로 한명이 1만 달러, 워싱턴성광교회에서 5천 달러를 기탁했다.
서 회장은 “현재 한미장학재단 이사수가 30명인데 이사를 좀 더 영입해 장학기금 모금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이사들의 평균 연령이 현재 50대 후반이므로 젊은 이사들의 영입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장학금 신청은 웹사이트(www.kasf.org)에서 할 수 있다. 접수는 보통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는 57명(고등학생 12명,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2명 포함)에게 10만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최소한 한명에게는 수퍼장학금(5,000달러 이상)이 지급될 예정이다. 대학생들에게는 보통 2,000달러, 고등학생들에게는 500달러가 지급된다.
신청 대상은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한 한인으로 대학 또는 대학원생의 경우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DC, 웨스트버지니아, 델라웨어, 켄터키, 노스캐롤라이나, 필라델피아 등에 소재한 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입학이 확정된 상태여야 한다. 고등학생은 버지니아, 메릴랜드, DC 소재 학교 재학생이며 각 분야 특기자로 GPA 3.0 이상이어야 한다.
지난 1969년 워싱턴에서 발족돼 전국에 7개 지부를 두고 있는 한미장학재단은 올해 4월 14일 워싱턴에서 전국회의를 갖는다. 장학기금모금을 위한 연례 골프대회는 6월 9일 플레전트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한편 전국 한미장학재단은 현재 350만달러의 기금을 보유하고 있다.
문의 (571) 730-9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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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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