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인 ‘우버’의 첫 다양성·포용 최고책임자(Chief Diversity and Inclusion Officer)로 한국계 이보영(사진)씨가 선임됐다.
현재 글로벌 기업보험사인 마시의 글로벌 다양성·포용 책임자인 이씨는 3월부터 우버로 출근한다고 IT 전문매체 리코드가 23일 보도했다.
이번 인사는 다라 코스로샤히 최고경영자(CEO) 체제가 들어선 뒤 토니 웨스트 최고법무책임자(CLO), 바니 하퍼드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이은 세 번째 고위급 임원 선임이다.
지난해 초 우버의 전직 엔지니어였던 수전 파울러가 우버내 성추행 문제를 제기한 후 우버는 에릭 홀더 전 법무장관 등을 고용해 사내 문화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벌였다.
이후 홀더 팀은 우버에 “현 글로벌 다양성 팀장을 최고 다양성·포용 책임자로 승격시켜 CEO 또는 COO에게 직보하는 체계를 만들라”고 권고했다.
이후 우버는 수개월간 현 다양성 팀장인 버나드 콜먼을 승진시킬지 외부 인사를 영입할지를 놓고 고민하다 이번에 이씨를 영입하기로 한 것이다.
우버 대변인은 “이씨는 코스로샤히 CEO나 하퍼드 COO에게 직접 보고하지 않고 당분간은 리앤 혼지 최고인사책임자에게 보고하게 된다”면서 “하지만 회사는 이씨가 CEO에게 곧바로 보고할지 여부를 향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링크트인을 살펴보면 이씨는 미시간대학과 뉴욕대학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한 후 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앤영, 재보험 중개 및 금융자문사 에이오앤 등을 거쳐 2013년부터 마시의 글로벌 다양성·포용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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