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드스타·존스합킨스병원 등 참여
▶ 애플, 아이폰용 건강관리 앱 개발
“시리, 내 건강은 어때?”
애플이 아이폰에 개인의 의료기록을 병원으로부터 받아 저장할 수 있도록 개발한 건강관리 앱을 볼티모어 지역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앱을 사용하면 의사가 처방한 약품 목록이나 콜레스테롤 수치 등 임상 데이터를 의료기관으로부터 직접 전송받아 아이폰에 저장해 놓을 수 있게 된다. 사용자의 모든 병원 기록을 한곳에 모아 놓을 수 있게 돼 스스로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다른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때도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볼티모어 지역에서는 메드스타 헬스 시스템과 존스합킨스병원에서 참여했다. 애플은 존스합킨스병원과 로스앤젤레스의 시더스 시나이 병원 등 미국 전역의 12개 의료기관이 이 앱의 베타 버전에 참여했으며 향후 몇 개월 동안 더 많은 의료기관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신용카드의 모든 상세 지출내용은 볼 수 있는데 정말 우리 삶에서 중요한 건강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라며 “우리는 소비자가 자신의 건강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그룹 등은 매년 3조 달러가 넘는 미국의 보건 의료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각축을 벌여왔다.
이미 10여 년 전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 헬스와 마이크로소프트 헬스 볼트 등을 통해 소비자가 개인 건강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볼 수 있는 무료 서비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이 널리 보급되지 않아 서비스는 유야무야 됐다.
한편 콜럼비아에 본사를 둔 메드스타는 이 지역에 유니언 메모리얼 병원, 하버 병원, 프랜클린 스퀘어 병원 및 여러 곳의 외래환자 진료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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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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