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열린 오프닝 리셉션에서 서용선 교수(오른쪽에서 네번째)가 미협 회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양화가 서용선 초대전 ‘도시와 역사풍경’이 지난 27일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갤러리(대표 김미영)에서 개막됐다.
내달 16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에서는 지난해 중국에 머물면서 고구려 유적지를 보고 느낀 감정을 캔버스에 옮긴 근작 ‘고구려 그림’ 시리즈를 비롯 ‘태헤란로’, ‘사람’, ‘대쉬 버스(Dash bus)’ 시리즈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고구려 그림’은 중국 지역에 포함된 옛 고구려 지역에서 우리 역사 흔적이 지워져 가고 있는 시간의 흐름, 그 지역에 살아가는 집단의 변화에 따라 생성되는 새로운 공간의 모습을 담은 것들이다.
서 작가는 27일 개막 리셉션에서 “과거와 현재, 클래식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작품들을 통해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 풍요로운 현대 물질문명 속에서 외로운 현대인의 모습 등을 담았다”고 말했다.
서울대 미대와 동대학원 졸업 후 서울대 서양화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2001년 독일 함부르크 국제미술아카데미 초대 교수직을 맡았다.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2009)로 선정됐으며 이중섭 미술상(2014)을 수상했다.
한편 MK 갤러리는 내달에 2회에 걸쳐 서용선 교수 특강을 마련한다. 첫 강좌는 7일(수) 오후 1시 ‘도시 공간과 역사-서용선의 작품 세계’를 주제로 열리며 이어 14일(수) 오후 1시에는 ‘한국 현대미술, 현대성과 그림 세계’를 주제로 진행된다.
선착순 20명에 한하며 소정의 참가비가 있다.
문의 (703)734-7777,
(571)215-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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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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