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가 중독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제조회사와 유통업체를 상대로 31일 소송을 제기했다.
볼티모어순회법원에 소장을 접수한 연방 판사 출신의 안드레 데이비드 시 법무관은 “제소한 회사들은 오피오이드가 삶을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판매했다”고 말했다.
볼티모어에서는 2007년 이래 3,000명 이상이 오피오이드 과다사용으로 목숨을 잃었고, 이들 중 523명은 지난해 1-9월에 숨졌다.
볼티모어는 법원에 약품회사 및 유통회사에 사업방식 변경을 명령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인한 문제들을 알면서도 남용과 중독 위험성을 제대로 홍보하지 않았고, 과다 공급으로 시중에 불법 판매가 가능하도록 원인을 제공했다는 것.
한편 메릴랜드의 일부 카운티를 비롯 전국적으로 유사한 소송이 진행 중이다. 앤아룬델카운티는 주법원에, 세실카운티는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볼티모어카운티는 소송을 준비 중이다. 카운티의회는 5일 민간 로펌 고용 계약에 대해 투표한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브라이언 프로시 주법무장관에게 이 케이스를 일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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