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원, 14일 ASIA 소속 한인 입양아·가족 50여명 초청

한인 입양어린이와 양부모가 문화원에서 한복을 입고 한국명절을 체험하고 있다.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명순)이 한민족 최대명절인 설날을 맞아 ASIA 입양인 봉사회 소속 한인입양아들과 양부모들을 초청한 행사를 마련한다.
오는 14일(수) 오후 6시 문화원 강당에서 막을 올릴 ‘한국 명절 설날 기념 입양인 가족 초청 한국문화 소개 행사’에는 ASIA 입양인 봉사회(대표 송화강) 소속 15가구의 가족 50여명이 참가한다.
행사는 한인 입양인 가족들에게 ‘설’의 의미와 한국의 새해 풍습 소개(설 동영상 상영)에 이어 문화원 사랑방에서 부모 및 어른에게 세배하기를 통해 한복 입는 법과 세배법을 배우고, 덕담을 주고받으며 새해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가야금 연주자인 오정희씨의 가야금 병창 순서도 마련되며 설 전통놀이(윷놀이, 투호), 한국 공예품 함께 만들기, 한식(떡국), 한복입고 가족사진 찍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이 준비된다.
아시아 입양인 봉사회 송화강 대표는 “미국인 가정에 입양된 한인 어린이들에게는 자신을 낳아준 모국의 전통문화를 배우며 정체성 확립에 도움을 주고, 양부모들에게는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화원 측에 고마움을 표했다.
문화원 이승도 팀장은 “한인 입양 어린이들과 양부모들에게 한국문화와 전통을 알리면서 한국에 대한 친밀감과 한국인이란 자긍심을 심어주고, 가족간 화합을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원은 앞으로도 한인 입양인들이 고국 문화를 배우고 익혀 한국인 이라는 긍지를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의 다양한 전통과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문의 sdlee12@mof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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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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