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37)가 14년 만에 '슈퍼볼' 하프타임쇼에 복귀했다.
음반유통사 소니뮤직에 따르면 팀버레이크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US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2회 슈퍼볼에서 하프타임 무대에 섰다.
슈퍼볼은 경기와 광고도 흥미롭지만, 전반전을 마친 뒤 세계적인 스타가 공연하는 하프타임쇼가 또 하나의 볼거리다.
팀버레이크는 이날 클럽을 연상시키는 무대에서 신곡 '필시'(Filthy)로 포문을 열었다. 이 노래는 지난 2일 발표한 다섯 번째 정규 앨범 '맨 오브 더 우즈'(Man of the Woods)의 타이틀곡이다.
이어 히트곡 '섹시 백'(Sexy back), '크라이 미 어 리버'(Cry me a river), '수트 앤 타이'(Suit & Tie), '캔트 스톱 디스 필링!'(Can't stop this feeling!)을 열창하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아울러 2016년 4월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진 '팝의 전설' 프린스를 추모하며 고인의 노래 '아이 윌 다이 포 유'(I will die 4 U)를 불렀다.
1990년대를 풍미한 보이 그룹 엔싱크(N Sync) 출신인 팀버레이크는 2004년 2월 슈퍼볼 하프타임쇼를 끝으로 슈퍼볼 무대를 못 밟는 듯했다.
당시 무대에서 파트너였던 재닛 잭슨의 가죽 의상 상의를 끌어내려 오른쪽 가슴을 노출해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긴 것. '니플게이트(nipplegate)'로 불린 이 노출 사고는 잭슨의 고의성 여부 논란을 일으켰으며, 주관 방송사 CBS는 음란한 장면을 그대로 방송했다는 이유로 미국 대법원까지 가는 재판을 치렀다.
이번 공연을 두고 AFP통신은 "이번에는 14년 전과 같은 '의상의 오작동'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재닛 잭슨은 자신의 '슈퍼볼 하프타임쇼 복귀설'이 흘러나온 것과 관련, 지난 4일 트위터를 통해 "제가 내일 슈퍼볼 무대에 선다는 추측과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글을 쓴다. 난 공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히며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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