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출신 비즈니스 오너 29%로 전국 대도시 7위… 볼티모어 17%
워싱턴 지역에서 1세대 이민자 출신 사업자들이 소유한 비즈니스들의 비중이 전국 상위권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관련 싱크탱크인 브루킹즈 연구소가 연방인구조사국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 대도시에서 외국 출생 사업자(Owners)가 소유한 중·소 사업체의 비중은 29%를 차지해 전국 20개 대도시 중 7번째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 메릴랜드의 볼티모어 지역도 외국 출생 비즈니스 사업자 비율이 17%로 전국 대도시중 14번째의 순위를 보였다.
전국 대도시를 기준으로 이민 사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캘리포니아주의 산호세로 41%에 육박했고, 이어 마이애미(40%), LA(38%), 샌프란시스코(34%), 뉴욕(31%), 리버사이드(30%)의 순서를 보였다.
한편 전국의 전체 기업을 기준으로 워싱턴지역의 외국 출생 이민자들이 소유한 사업체의 비중은 3%로 미 본토 출생자 출신의 사업자(약1.5%)보다 두 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 볼티모어 지역은 이민자, 본토 출생 사업자 비중이 각각 1%, 0.8%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본토·이민자 사업자의 비율이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지역은 뉴욕으로 이민자(14%)가 본토 출생(6%) 사업자보다 8%가 더 높았다. 이어 LA는 7%, 마이애미는 4%, 시카고는 2%의 격차로 외국출신 사업자의 비중이 높았다.
부르킹즈 연구소의 이안 하타웨이 연구원은 “이민자들이 소유한 기업들이 대도시에 집중적으로 밀집돼는 현상을 보이고 있고, 특히 미국 전체 비즈니스의 1/4이 밀집해 있는 뉴욕과 LA는 외국출생 사업자들의 비중이 높아 지역 경제에 높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본토, 외국출신 들이 소유한 비즈니스들의 비중격차가 날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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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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