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일대 ‘10대 독감 창궐지역’에 포함
▶ 센터빌·애난데일 등 페어팩스카운티 ‘심각’
지난달 부터 전국에서 창궐하고 있는 독감으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일원의 독감 감염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의료질병 정보 제공업체인 닥터스 리포트가 전국 의료 진료소 데이터(National Doctor Office Data)를 분석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볼티모어 지역이 전국 대도시 중 3번째, DC와 북버지니아 일대가 전국에서 10번째로 독감이 크게 창궐하는 지역으로 꼽혔다.
독감의 수준을 1(Light)-10(Very High)으로 수치화해 각 지역별 점수로 환산한 이 조사에서는, 특히 한인들이 밀집해 있는 북 버지니아 지역들의 독감 감염 수준이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센터빌과 애난데일, 알렉산드리아의 독감 수준은 10점 만점에 9.5점을 기록해 최고 수준인 ‘고 위험(Very High)’ 지역으로 분류됐고, 한인최대 밀집지역인 페어팩스 카운티도 ‘심각(Serious, 6점 이상)’ 수준을 넘어선 6.5점을 기록했다.
메릴랜드의 한인 밀집지역도 독감수준이 높기는 마찬가지.
락빌(9.5점)과 포토맥(9점), 저먼타운(9.5점) 게이더스버그(8.5점) 등이 최고 높은 독감수준을 보였다.
메릴랜드의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엘리콧 시티, 콜럼비아도 심각 수준에 가까운 5.5점, 루터빌-티모니엄, 타우슨 등 볼티모어 카운티 지역들이 7.5점을 기록하면서 독감 유행지역으로 꼽혔다.
전국에서 평균 독감 수준 점수가 가장 높은 대도시 지역은 플로리다의 마이애미-팜 비치로 8.5점, 이어 조지아 애틀란타 7점, 미네소타의 미네아폴리스와 노스캐롤라이나의 샬럿이 6점, 뉴욕-뉴저지가 5.5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유행성 독감으로 현재까지 전국에서 30여명이 넘는 아동이 사망했고 최소 1만명이 넘는 환자들이 병원을 찾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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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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