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재풍 교수 포토맥 포럼서 ‘10년후…’ 강연

류재풍 교수가 한반도와 주변국가들의 10년 후 상황에 대해 전망하고 있다.
‘10년 후 미래’를 조망해보는 흥미로운 연속 강좌가 시작됐다.
포토맥 포럼(회장 이영묵)이 8일 낮 애난데일에서 실시한 특강에서 류재풍 교수(MD 로욜라 대학)는 ‘한반도와 주변 국가들의 10년 후 상황’을 주제로 한반도의 현 상황과 미래에 대해 사회학적인 측면에서 조명했다.
류 교수는 “현재 평창올림픽이 시작돼 한반도가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김정은이 잇단 핵실험과 국제제재로 궁지에 몰리며 그 돌파구로 평창 올림픽을 택한 것 같다”며 “현재 한국은 북폭이냐, 평화협정이냐라는 두개의 갈림길에 서 있다. 미국의 북폭 확률은 반반이고 제한적 전쟁이 아닌 확전이 될까 걱정”이라며 10년 후도 우울하게 전망했다.
류 교수는 “현재 한국을 이끌고 있는 문재인 정권에 운동권 출신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데 철학과 역사의식의 부재로, 북한과 대화로 해결이 가능하다는 실수를 범하고 있다”며 “북한 정권은 시스템적으로 대화가 통하는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사회학적인 측면에서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100년 또는 1,000년 단위로의 접근법 등에 대해 설명한 후 근현대(1750~2000)는 3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근대화, 서구화, 현대화, 도시화, 산업화가 두드러진다고 진단하며 이 시기의 시대정신은 ‘생명, 자유’로 압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 교수는 “현재는 인공지능과 로벗 등으로 대표되는 제 4차 산업혁명시기로 정의될 수 있다. 10년 후는 사회제도상 좀 더 자유로운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강좌는 포토맥 포럼이 창립 1주년 기념사업으로 기획한 ‘10년 후 세상을 이렇게 본다’를 타이틀로 한 6개월 연속 교양강좌의 첫 특강으로 마련됐다.
내달 강좌는 3월8일(목)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오인환 박사가 ‘10년 후의 우주 개발을 예측한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문의 yl22180@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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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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