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카운티, 목 오전 10시-오후 2시
▶ 주류 언론도 관심, 관련 내용 상세 보도

자원봉사자인 장영란 하워드한인시민협회장이 한국어 소비자 고발 전화를 받고 있다. 오른쪽은 라일라 부어 소비자보호과 조사관.
한인 소비자들이 부당한 일을 당했을 경우 한국어로 이를 당국에 신고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화 상담서비스가 8일부터 하워드카운티에서 시작됐다.
첫날에는 이 서비스에 참여하는 하워드한인시민협회의 장영란 회장이 봉사자로 참가, 콜럼비아 소재 카운티청사 별관의 소비자보호과에서 소정의 교육을 받은 뒤 신고 전화를 받았다.
이날 소비자보호과에는 한인이 직접 찾아와 소비자 불만을 장 회장의 통역으로 접수, 라일라 부어 조사관과 상담하기도 했다. 장 회장은 한인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다며, 첫날에 5건의 신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신고 내용은 모기지 융자, 케이블TV 프로모션, 한인마트 화장실 불편 등이었으며, 이중 3건에 대해 소비자보호과가 조사를 시작했다.
한국어 서비스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에 제공된다. 한국어 전화번호는 (410)313-3820이다. 장 회장은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자원봉사자가 더 필요하다며 연락(443-956-9171)을 당부했다. 한편 하워드카운티의 한국어 소비자 서비스는 주류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볼티모어 선은 8일 온라인판 콜럼비아 플라이어에 ‘하워드카운티 소비자보호과와 한인 커뮤티니가 사기꾼과 싸우는 파트너가 됐다’며 한국어 소비자 보호 서비스를 자세히 소개했고, 같은 날 하워드카운티타임스에는 ‘클락스빌 주민이 한인사회와 하워드카운티 정부 간의 다리 역할을 한다’며 장영란 회장의 활약상을 자세히 보도했다. 하워드카운티타임스는 40여년 전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장 회장이 지난해 3월 몽고메리카운티에서 한국어 소비자 핫라인 개설에 기여한데 이어 하워드카운티에서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면서, 장 회장의 한인사회 봉사 활동과 함께 장 회장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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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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