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단체들, 19일 MD 몽고메리 두번째 공청회 적극 참여 결의

남정구 하워드카운티한인회장(왼쪽부터), 김인덕 MD총한인회장, 김영천 한인연합회장, 박병훈 몽고메리한인주류협회장, 박충기 전 연방 특허청 판사, 존유 한인주류협회장, 임동인 한인연합회 감사가 9일 회견을 하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내 대형 그로서리에 하드리커와 비어·와인 판매를 허용하자는 법안이 메릴랜드 주의회에 상정된 가운데 한인단체들이 이 법안 저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재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주민들이 비어와 와인을 사려면 비어&와인 업체, 하드 리커를 구입하려면 카운티에서 운영하는 리커 스토어를 가야 하는데 만약 하드리커와 비어 와인을 대형 그로서리가 판매 하면 한인 리커 업체들은 큰 타격을 받게 된다.
몽고메리 카운티에는 현재 120개 비어&와인 업체가 있으며 절반이 한인들이 운영하고 있다.
김영천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9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메릴랜드에서는 많은 한인들이 비어·와인 업체에 종사하고 있는데 이번에 이 법안이 몽고메리카운티에서 통과되면 볼티모어를 포함해 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한인연합회는 한인 소상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두 번째로 열리는 공청회에 참여, 저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병훈 몽고메리카운티 한인주류협회장은 “카운티 리커 스토어가 대형 그로서리에 들어가 비어와 와인 및 리커를 판매하게 된다면 한인 상인들에게 큰 타격을 입힌다”면서 “이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한인단체장들이 이렇게 힘을 함께 모아 주어 감사한다”고 말했다.
존 유 워싱턴한인식품주류협회장은 “이것은 몽고메리 카운티 만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식품주류협회도 법안저지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7일 상정된 이 법안의 공청회는 오는 19일(월) 오후 1시 하원 빌딩에서 열린다.
공청회에서는 데이빗 문 주하원의원을 포함해 몽고메리 카운티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24명의 의원들이 투표에 참여한다. 투표에서 통과되면 법안은 경제 위원회로 올라가게 된다.
지난 12월 6일 열린 1차 공청회에는 한인단체 소속 20여명이 참석, 법안 반대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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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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