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봉사회 설맞이 잔치
▶ 명절음식과 공연 흥겨움 선사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오른쪽서 다섯 번째)이 윤희균 회장 등 미주한인노인봉사회 관계자들에게 공로장을 전달하고 있다.
한민족의 큰 명절인 설을 맞아 노래와 공연이 어우러진 흥겨운 경로잔치가 벌어졌다. 미주한인노인봉사회(회장 윤희균)는 10일 낮 페어팩스 스테이션의 서울장로교회에서 제11회 ‘설맞이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경로행사에는 300여명의 한인 노인들이 초청돼 명절 음식을 들고 다양한 문화 공연을 즐기면서 설 분위기를 만끽했다.
행사장에는 제리 코널리 연방 하원의원과 데이빗 마스덴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그레이스 한 울프 헌던 시의원, 카렌 갬마라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 등 주류사회 인사들과 김동기 총영사를 비롯해 한세영 워싱턴교회협 회장, 정은혁 서울장로교회 목사, 이도영 노인봉사회 상임고문 등이 참석해 명절을 맞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윤희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설날의 정취가 점차 사라져 가고 정겨운 설 풍속도 잊고 살지만 우리가 언제까지나 잊어선 안될 것은 경로효친의 아름다운 정신”이라며 “노인봉사회가 지난 11년간 한결같이 경로잔치를 열어온 것도 바로 웃어른들을 공경하는 경로효친(敬老孝親)의 아름다운 정신을 살리기 위한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이현정 씨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 이어 참석 노인들은 떡국과 떡, 과일 등을 즐기며 각종 공연을 지켜봤다.

노래와 공연이 어우러진 흥경운 경로잔치가 열리고 있다.
공연은 문정오 외 7명이 사물놀이로 신명을 일깨우며 시작돼 김영란 단장 외 9명으로 구성된 글로리아 크로마하프가 정겨운 음악을 들려줬다. 조미경 예술분과위원장의 리듬 체조, 김상용 외 9명의 아리스 색스폰 앙상블, 변정숙 외 12인의 하와이 훌라댄스, 김정옥 외 18명의 에벤에셀 중창단의 멋진 화음, 김성길 외 5명의 하모니카 앙상블, 은영재 외 10명의 무용이 이어지며 어르신들은 명절 분위기에 흠뻑 젖어들었다.
공연 후에는 복권추첨 시간도 마련돼 쌀과, 라면 등 여러 선물이 제공됐다. 참석자들은 노래 ‘나의 살던 고향은’을 합창하며 설 잔치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행사는 H마트와 롯데 마켓, 임종국 신경내과 등이 후원했다.
노인봉사회는 매년 설과 추석에 한인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어왔으며 올해 추석 잔치는 9월22일 열릴 예정이다.
<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