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34세 절반이 ‘학사 학위 이상’… 아마존 제2본사 유치에 유리
워싱턴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25-34세 청년들, 이른바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생)의 교육수준이 전국 상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정책 싱크 탱크인 브르킹스 연구소가 7일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워싱턴은 전국 100대 도시 중 학사 이상 학위를 소지한 밀레니얼 세대의 비율이 54%로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DC는 주별 순위에서는 거주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72.3%가 칼리지 학위 이상으로 전국 1위로 나타났고, 메릴랜드는 41.2%로 9위, 버지니아 주도 39.6%로 전국에서 12번째로 교육 수준이 높았다.
이 조사에서는 특히 지난달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 제 2본사의 후보지가 20곳으로 압축되면서 고학력 밀레니얼 인력들의 밀집요인이 최종 후보지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지난달 아마존은 DC와 인근의 노던 버지니아, 메릴랜드의 몽고메리 카운티 등 20곳을 2차 후보지로 선정했었다.
조사에 따르면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가 많은 주는 매사추세츠의 경우 51.2%로 전국 2위, 뉴욕은 44%로 3위, 콜로라도도 40.2%로 11위 등 학사학위 이상 밀레니얼 세대들의 비중이 높은 지역 11곳이 실제 2차 후보지역에 대거 포함됐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지난달 아마존이 고학력 인구, 삶의 질, 교통 편이성 등을 기준으로 제시한 것을 토대로 자체 분석을 통해 워싱턴, 댈러스, 보스턴 등 3개 도시가 가장 적합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아마존은 제 2본사 후보지를 연말까지 최종적으로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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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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