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문화예술재단·아메리칸 퍼포밍아트연 ‘서울 투 소울’ 공연… 500여 관객 환호

‘서울 투 소울’ 공연 마지막 순서에서 출연진들과 관객들이 함께 아리랑을 합창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문화공연에 5백여 관객이 환호했다.
11일 메릴랜드 랜도버 소재 퍼블릭 플레이하우스에서 열린 ‘서울 투 소울(Seoul to Soul)’ 공연은 평창올림픽 성공의 염원과 함께 2월 아프리칸 아메리칸의 달(Black History Month)을 기념해 펼쳐졌다.
한미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태미)과 아메리칸 퍼포밍아트 연합(디렉터 테리 알렌)이 함께 선보인 이 공연은 한미 양 국가와 함께 막을 올렸다.
공연마다 나레이터의 설명이 더해지며 진행된 무대들 중 특별히 많은 박수를 받은 것은 주상희 한국 무용단 청소년 국악팀 징검다리의 난타 공연이었다. 한복 차림의 어린이들이 힘차게 두드리는 북 소리에 관객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밖에도 한국팀의 살풀이·대감놀이 등 전통무용이 호응을 얻었다.
대감놀이 명인 장옥주는 모란도 민화를 무대 배경으로 화려한 오방색 공연의상을 입고 전통의 무속춤을 선보였다.
이어진 클래식 공연에서는 바리톤 신현호, 소프라노 그레이스 김 등이 한국 가곡을 불렀으며 소프라노 알리아 와히드의 독창이 답가로 이어졌다.
공연의 대미는 전체 출연진이 함께 부른 아리랑 합창으로 장식됐다.
공연 후 이태미 한미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서로 다른 문화가 예술이라는 하나의 언어로 소통한 뜻 깊은 행사이었다”고 말했다.
테리 알렌 아프리칸 아메리칸 퍼포밍아트 연합 디렉터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에 대해 서로 잘 알게 돼 가깝게 느껴진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이 전 세계인의 평화의 축제로가 되고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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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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