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커 스토어 영업시간 단축 등 캐그로, 18일 상인 대책 모임
볼티모어 시내 리커 스토어 영업시간 단축 등 주류업 관련 법안들이 볼티모어시의회와 메릴랜드주의회에 무더기로 산적돼 관련 단체들이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메릴랜드한인식품주류협회(캐그로, 회장 김 도민고)에 따르면 이번 회기에 시의회와 주의회에 상정된 주류 관련 법안은 모두 13개. 이 중 두 개는 내용이 중복돼 12가지이다.
특히 관심을 끄는 법안은 ‘A-7 라이선스’ 신설이다. 기존 BD7 법안은 주7일 영업하는 대신 바(bar)를 갖춰야 하고, 바에서 일정 매상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A-7은 바를 갖추지 않아도 주7일 영업이 가능하나 영업 시간이 오전 9시-오후 10시로 제한된다. 이 법안(SB519/HB745)은 BD7 업소가 원할 경우 라이선스를 A-7으로 바꿀 수 있도록 2년 가량의 기간을 준다. 현재 리커 스토어는 오전 6시-자정까지 영업할 수 있다.
이 법안에 대한 상원 공청회가 19일(월) 오후 1시, 하원 공청회는 23일(금) 오후 1시에 열린다.
또 파크 하이츠 재개발 지역의 경우 모든 주류업소의 영업시간을 오전 9시-오후 10시로 단축하거나, 인근 특정지역은 오전 9시-오후 9시로 영업시간을 더 줄인다. 주류상인들은 영업시간 단축은 매출 감소로 이어져 영업에 큰 타격을 준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밖에 볼티모어 시내에서 거주하지 않아도 리커 라이선스를 취득할 수 있는 법안 등도 입법을 기다리고 있다.
김 도민고 회장은 “상정된 법안들 중 한인상인과 무관한 법안도 있지만 지지해야 하는 법안, 서로 상의해야 하는 법안, 이의를 제기해야 하는 법안들도 있다”며 “한인상인들이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캐그로는 18일(일) 오후 6시 콜럼비아의 메릴랜드한인회관에서 리커 스토어 업주들을 대상으로 상정된 법안을 자세히 설명하고, 대책을 세우는 모임을 갖는다.
김 회장은 “이 모임에서 볼티모어 시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도 설명할 것”이라며 “법안이 한 번 통과되면 바꾸기 어려우므로 많이 참석해서 의견을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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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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