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하워드 카운티서 피해 이어져…경찰, 주변 경계 당부
▶ 집 파악해 침입
볼티모어 및 하워드 카운티에서 최근 아시아계 상인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
볼티모어카운티경찰이 상인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절도범들이 에섹스 지역 한 중국식당 주인의 차량을 파손해 내부의 차량 등록증을 훔쳐 자택 주소를 확인하고, 피해자의 집으로 이동해 사다리를 이용, 이층 창문을 통해 침입했다. 이들은 많은 양의 현금과 보석을 훔쳐 도주했다.
또 이번 달에는 두 명의 아시아계 업주가 피해를 입었다.
티모니움에 중국식당을 소유한 업주 또한 같은 지역에 있는 자택 창문을 통해 침입한 절도범에게 상당한 현금과 보석을 도난 당했다. 파크빌에 위치한 다른 중국식당 업주도 티모니움 소재 자택에 절도범들이 사다리를 이용해 이층 창문의 방충망을 잘라내고 침입을 시도했지만, 미수에 그쳤다.
이 두 사건은 절도범들이 피해자의 주소를 어떻게 파악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차량 문이 열려 있거나 미행을 해서 집을 알아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세 사건이 모두 저녁 시간대에 발생했으며, 사건 발생 시 집안에 누군가 있었지만 침입을 알아차리지 못했거나 목격자가 없었고,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CCTV 영상이나 정보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올 1월 하워드 카운티에서도 아시아계 상인 소유 주택 3곳이 절도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리커 스토어나 식당을 소유했다. 경찰은 이 중 한 사건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는데, 흑인 남성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볼티모어와 하워드 카운티의 사건들 간 연관성도 함께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최근 볼티모어와 하워드 카운티에서 발생한 아시아계 사업주 대상 새로운 절도범죄의 유형을 알리고, 이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상기시키기 위해 이메일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시아계 상인들은 특별한 경계를 유지하고, 주변에 수상한 자가 있는지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볼티모어 카운티 경찰청 범죄수사국 절도단속반에 범죄 관련 제보(수사관 C. Brumfitt #4551, 410-887-6296 또는 cbrumfitt@baltimorecountymd.gov)를 아울러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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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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