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연합회 일부 회원, 현 회장단 불신임 의사

우태창 전 노인회장등 일부 회원들이 연규홍 회장 관련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워싱턴버지니아한인통합노인연합회(회장 연규홍)가 현 회장단과 전직 회장단 및 일부 회원들 간의 갈등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태창·최희대 전직 노인회장과 5개 노인아파트 대표 등 14명은 14일 현 회장단에 불신임 의사를 전달하는 한편, 회장단 인사개편 등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 임기를 시작한 연규홍 회장이 선거 출마당시 후보자 공탁금을 내놓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내달 열리는 정기총회까지 2,000달러를 노인회 은행구좌에 입금할 것을 요구했다.
우태창 회장은 “연 회장이 공탁금을 나에게 빌려 등록을 했고, 이후 그 공탁금을 그대로 나에게 갚았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연규홍 회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공탁금 2,000달러를 빌린 것은 맞다”며 “그러나 임기를 시작하면서 개인 사비로 2,000달러에 가까운 노인회 행사비를 지출하고 있기 때문에 내달이 되면 2,000달러 이상 지출하게 돼 공탁금을 지불한 것이나 다름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애난데일에 모인 회원들은 새로 구성된 회장단도 편중된 인사조치라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들은 “현재 임원들은 한 노인아파트에 거주하는 인원들로 편중되게 구성됐다”며 이에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연 회장은 “임원 구성은 회장의 권한으로 무슨 절차상의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노인회는 내달 1일 오전 11시 폴스처치 소재 사무실에서 열리는 정기이사회를 통해 이 문제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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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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