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상공회의소·미주한인경찰협회, 내달 ‘안전 세미나’ 개최

한인사회 안전 세미나에 대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정웅렬 상공회의소 이사장, 조셉 오 경찰협회장, 김성찬 상공회의소 회장, 김동기 총영사, 김상태 세탁협회장.
청소년 마약 및 도박 예방과 범죄 피해 방지와 대처를 주제로 하는 한인사회 안전 세미나가 내달 9일(금) 개최된다.
워싱턴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성찬)와 미주한인경찰협회(회장 조셉 오)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버지니아 비엔나에 위치한 한미과학기술협력센터(1952 Gallows Rd, Vienna)에서 오후 7시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학부모들이 알아야 할 마약 이름과 종류, 도박 중독의 이해 및 예방, 교통사고나 예상치 못한 범죄 피해를 당했을 때 대처법과 신고 요령 등이 발표되며 이원진 상담교육학 박사와 한인경찰협회의 조셉 오 회장(DC 형사)과 로이 최 부회장(페어팩스카운티 형사)이 강사로 나선다.
김성찬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16일 애난데일에서 가진 회견에서 “지난 2010년부터 들어서기 시작한 카지노로 인해 많은 한인들이 도박에 빠지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한인사회 안전 차원에서 세미나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도박으로 인해 지난 12월에는 50대 한인 남성이 라우든 카운티에서 권총으로 자살했으며 지난 12월에는 60대 한인 여성이 애난데일 가정 자택에서 열린 도박하우스를 상습적으로 이용하다가 자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셉 오 한인경찰협회 회장은 “세미나에서는 마약이 어떻게 생겼는지, 마약을 했을 때 반응은 어떤지 등에 대해 알릴 것”이라면서 “요즘 들어 고등학생들이 잠을 안자고 공부를 하기 위해 마약인 애더롤(adderall)을 많이 복용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13년 통계에 따르면 12세 이상 청소년 4명중 1명인 24.8%가 마약을 하고 있고 사용 마약은 마리화나가 19.8%로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 최 한인경찰협회 부회장은 “세미나에서는 또한 교통사고가 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범죄 피해를 봤을 때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 지 등에 대한 방법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 함께 한 김동기 총영사는 “동포사회와의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대사관에서는 마약과 도박을 예방하고 또 이미 마약이나 도박에 빠진 사람을 위해서는 도움을 주기위해 이번 행사를 협찬하게 됐다”면서 “세미나에는 주위의 누군가가 마약에 빠지거나 도박에 중독됐을 때 어디서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도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워싱턴한인세탁협회, 워싱턴한인무역협회, 워싱턴식품주류협회 등이 후원한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