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간 88% 늘어…상인들 불안 가중
▶ 볼티모어시경, 업소 점검·순찰 강화
볼티모어에서 지난 3년간 폭력범죄 급증으로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가운데,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강도사건도 유사한 증가를 보이고 있어 상인들이 우려하고 있다.
볼티모어 선에 따르면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범죄는 2013년 560건에서 지난해 1,000건 이상으로 늘어 5년간 88%의 증가율을 보였다.
상인들은 또한 업소 밖에서 벌어지는 마약 거래, 협박, 칼부림, 총격 등의 위협에도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상인들은 경비원, 감시카메라, 출입문 버저 시스템 등 보안 수단을 동원해 범죄에 맞서고 있다. 일부 상인들은 범죄를 피해 시 밖으로 이전하거나, 일부는 아예 문을 닫기도 한다.
하포드와 벨레어 로드를 끼고 있는 북동부의 경우 사업체 강도 사건이 지난 5년간 93%가 증가했다.
메릴랜드 소매상협회의 케일리 라클레어 톨리 회장은 “우리 회원들은 이 문제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불행하게도 많은 회원들이 업소 이전이 용이하지 않아 비즈니스를 중단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시 전역에서 최소 6건의 강도 행각을 벌인 남성 5명을 체포했다. 이들 중 1명은 지난 7월 이래 4건의 강도사건으로 수배 중이었다.
T.J. 스미스 시경대변인은 “이들은 소규모 강도단”이라며 “경찰은 업소에 대한 점검을 늘리고, ‘시티워치’ 카메라들을 더욱 밀접하게 모니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들어 살인사건이 감소하자 사업체 대상 강도도 줄었다. 2월초까지 강도 사건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6%가 줄었다. 북부경찰서 관할 구역의 경우 6건의 강도 사건만 발생, 77%까지 감소했다.
경찰은 사업체들에 대한 점검 및 문제 지역 순찰 증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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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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