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감사원, 8년간 70만2,200개 증가…전국 최고
▶ 브루클린 38%·퀸즈 24%… 헬스케어.관광 사업 견인역

뉴욕시 신규 일자리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한 취업박람회에 참석한 한인 구직자가 인사담당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퀸즈를 포함한 뉴욕시의 신규 일자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감사원(감사원장 토마스 디나폴리)이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에서 2017년까지 뉴욕시에 창출된 신규 일자리 수는 70만2,200개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뉴욕시 5개보로 가운데 한인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는 퀸즈의 신규 일자리 증가율은 24%로 브루클린(3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20% 증가율을 보인 맨하탄이 퀸즈의 뒤를 이었고, 브롱스가 15%, 스태튼아일랜드가 14% 증가율을 기록했다.
2009년에서 2017년까지 뉴욕시의 ‘취업’(Employment) 증가율 역시 18.9%로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았다. 같은 기간 전국과 뉴욕주의 취업 증가율 11.5%와 비교할 때 7.4%포인트나 높았다.
지난해 뉴욕시의 실업률은 4.5%로 지난 1976년 이래 가장 낮았다.
이 같이 높은 취업 증가율에 힘입어 지난해 뉴욕시 전체 일자리 수는 440만개까지 늘어났는데 이는 경기 침체기 이전 기록을 60만개 이상 초과한 수치다.
디나폴리 주 감사원장은 “뉴욕시의 취업 증가율이 사상최고 수준이고, 예전보다 더 많은 일자리가 맨하탄 이외 지역에 만들어지고 있다”며 “뉴욕시는 현재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크고 긴 호황기(확장기)를 지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디나폴리 주 감사원장은 이번 호황기 일자리 증가가 월가의 영향권 밖에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디나폴리 감사원장은 “뉴욕시의 이번 신규 일자리 증가의 원동력은 헬스케어(의료)와 비즈니스 서비스(특히 기술 및 미디어 기업)및 관광 관련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 경우, 이 기간 17만4,4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반면, 월가의 증권업계는 고작 9,700개의 신규 일자리를 늘렸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심지어 월가의 신규 일자리 창출은 금융위기 때보다 5% 줄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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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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