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애난데일서 10분거리 한 곳… “가능하면 올해안 계약 완료”
▶ 준비위 임시 모임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 준비위 관계자들이 임시 모임을 갖고 있다. 가운데는 김동기 총영사.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건물구입을 위한 계약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황원균 준비위 간사는 23일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가진 임시 모임에서 “애난데일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건물을 구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가능하면 연내 구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 간사는 지난 2일 준비위 모임에서 “준비위에서는 현재 커뮤니티센터 건물로 몇 곳을 보고 있으며 최근에 한 곳에 구입의사가 있다는 LOI(Letter of Intent)를 보냈다”고 말한 바 있다.
준비위는 최근 고려대 교우회 호골회가 기탁한 1,540달러와 해사동창회가 기탁한 5,000달러까지 합쳐 지금까지 총 128만7,540달러(61만 달러 약정금액 포함)를 모금한 상태다. 추진되는 건물 구입 가격은 500만달러 상당.
이날 준비위는 우선 계약 추진을 위해 현재 은행에 있는 금액 중 10만달러를 에스크로우 계좌로 옮기기로 했다.
황 간사는 “계약이 성사되지 못하면 에스크로우로 들어간 10만달러는 다시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위는 또 이날 준비위 이사로 황원균 간사, 스티브 리 부간사, 이은애 멤버십 위원장, 해롤드 변 운영위원장, 수잔 오 부지선정위원장 등 5명을 확정했다. 이전에 이사로 참석한 박상근 변호사가 빠지고 수잔 오 부지선정위원장이 새 이사로 영입됐다.
황 간사는 “계약이 체결되기 위해서는 현재 모금한 기금에서 350만 달러가 더 필요하다”면서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기금을 내기로 약정한 단체나 개인은 빠른 시간 내에 완납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준비위는 가계약이 완료되면 한인단체 및 잠재 기부자들에게 추진되는 건물을 보이고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황 간사는 “계약이 들어가면 많은 돈이 들어가야 하는 만큼 기부도 받겠지만 무이자로 융자를 해 주실 분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준비위는 200만 달러 기부자에게는 기부자 이름을 커뮤니티센터에 넣고 100만 달러 기부자를 위해서는 건물 앞에 흉상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또 10만 달러를 내는 기부자들은 후원이사로 영입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모임에 참석한 김동기 총영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워싱턴 한인들의 숙원인 커뮤니티센터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준비위에서 계획하신대로 연내에 커뮤니티센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571)235-8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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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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