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8년차 제시카 코다(미국·사진)가 2년 4개월 만에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코다는 25일 태국 촌부리의 샴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정상에 올랐다.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렉시 톰프슨(미국)의 추격을 4타차로 따돌린 코르다는 지난 2015년 10월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거둔 이후 2년이 넘게 이어진 우승 갈증을 씻었다.
지난해 12월 부정교합으로 인한 만성 두통 등 합병증을 고치려고 양악 수술을 받은 코다는 아직도 턱뼈에 나사가 27개나 박혀 있고 턱 부분은 감각이 없는 상태다.
수술 뒤 한 달을 쉬었고 지난 1월 말에야 풀 스윙 연습을 시작했다는 코다는 그러나 올해 처음 나선 대회에서 절정의 샷 감각을 뽐내며 긴 침묵에서 벗어났다.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로 코스레코드를 세운 데 이어 작년에 양희영(29)이 세운 대회 최소타 기록(22언더파 266타)도 갈아치웠다.
코다는 “수술을 받고나선 어떤 기대도 없었는데 이렇게 빨리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을 줄 몰랐다”면서 “다섯번째 우승이지만 이번 우승이 특별하다”고 기뻐했다.
한편 톰슨은 2라운드 15번홀에서 벌타 없이 드롭해 칠 수 있었던 광고판을 치웠다가 경기가 끝난 뒤 2벌타를 통보받았다.
이번 준우승으로 톰슨은 세계랭킹 4위에서 2위로 올라서게 됐다. 톰슨은 이번 시즌 목표를 세계랭킹 1위라고 밝힌 바 있다.
호주여자오픈 우승자 고진영(23)이 공동 7위(16언더파 272타)에 올라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10위 이내에 진입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양희영은 1타도 줄이지 못해 공동14위(12언더파 276타)에 머물렀다.
7타를 줄인 김세영(25)과 4언더파 68타를 친 박성현(25), 1언더파를 적어낸 전인지(24)는 나란히 공동22위(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호주 이민지는 4위(18언더파 270타)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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