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고인’ 로렌 박씨 한국 도피중 체포 압송
▶ FBI 거쳐 페어팩스 경찰 조사 받을 듯
2010년 발생한 버지니아 윤영석 씨 피살사건과 관련, 경찰이 찾고 있던 로렌 박 씨(50, 한국명 박용)가 한국에서 체포돼 지난 24일 미국으로 이송돼 왔다.
윤 씨 사건을 수사 중인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에서는 그동안 로렌 박 씨를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참고인으로 지목하고 찾아왔었다.
섄틸리에서 카워시 업체를 하던 윤영석(사진) 씨는 SBA 융자를 로렌 박 씨가 운영하는 융자업체에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버지니아 우드브리지에서 융자업체인 제이드 캐피털 앤 인베스트먼트사를 동생인 준 박 씨 및 또 다른 한인과 운영하면서 2011년에 3,700만 달러의 SBA 융자사기 혐의로 연방 법원에 기소된 바 있다. 당시 준 박 씨 등은 체포돼 볼티모어 연방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했으며 로렌 박 씨는 한국으로 도피했었다.
이에 따라 국제 경제사범으로 수배를 받아왔다. 로렌 박 씨는 도피 중인 서울 강남의 한 영어학원에서 버스 운전기사로 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지난해 12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윤영석 씨 피살사건과 관련해 페어팩스 경찰에서 찾고 있다는 내용이 방영된 직후 한국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자인 김상중 씨는 “현지 경찰은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쥐고 있을 수 있는 참고인을 찾고 있다. 그는 2011년 10월 미국에서 중국으로 출국했고 현재 한국에 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제보를 기다린다.”고 말했는데 그 참고인이 박 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한국 경찰에 체포된 후 미국으로의 소환절차를 밟아오다 지난 24일 볼티모어의 연방수사국(FBI)으로 이송됐다.
대형 금융사건 수배자인 만큼 FBI에서 먼저 조사를 받은 후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에서 윤씨 피살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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