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주하원서 소련기 화면 들어
▶ “장난”해명에 당사자“이해”일단락

마크 김 의원이 동료의원이 법안에 대해 설명하는 동안 그를 조롱하기 위해 뒤에서 아이패드로 구소련의 국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5선의 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의원(민, 비엔나)이 26일 같은 민주당의 동료의원을 조롱한 후 사과하는 일이 발생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재정위원회 회의 도중 낫과 망치, 별이 들어간 구소련의 깃발을 아이패드에 올린 후 동료의원이 연설을 하는 동안 바로 뒷자리에서 이를 비춰서 빈축을 샀다. 김 의원의 행동은 이날 낮 지역방송을 통해 방영됐고 민주당 측도 그의 엉뚱한 행동을 질타했다.
김 의원의 행동이 심했다는 질책이 나오자 김 의원은 “자신의 행동은 장난이었다”며 당일 사과를 했다.
김 의원은 “내 동료 의원을 조롱하는 행위를 함으로써 주하원의원으로서 바르게 행동하지 않았다”고 사과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의원들은 종종 토론 중 웃고 장난을 치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위원회 미팅은 우리가 청소년들처럼 농담을 하는 장소가 돼서는 안된다. 앞으로 예의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리 카터 의원은 새로운 일자리와 투자를 창출하는 회사에 세제혜택을 주자는 주상원의 법안에 반해 새로운 개발이 저소득층들에게는 위협을 주고 있다는 내용으로 연설을 하고 있었다.
한편 김 의원은 2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카터 의원은 지난해 처음으로 당선된 초선의원인데 출마할 때도 자신은 민주당 겸 사회주의자라고 했고 모든 의견이 너무 좌편향 쪽이라서 장난으로 그런 행동을 했다”면서 “그러나 이에 대해 질책이 있어 사과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카터 의원이 반대한 이 법안은 초당적으로 16대 4로 통과했으며, 카터 의원은 장난을 친 김 의원의 의도는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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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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