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의회는 데릴 디수사(53) 시경찰청장 내정자를 토론 없이 14-1로 승인했다.
지난 달 캐서린 퓨 시장에 의해 임명된 디수사에 대한 표결에서 시 북동부를 지역구로 둔 라이언 돌시 의원만이 “새로운 면이 없다”며 반대했다.
디수사는 오늘(28일) 취임 선서를 한다. 제40대 청장으로 부임하는 디수사는 전국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로 선정된 볼티모어의 치안 확립이라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다. 전국에서 8번째 규모인 볼티모어 경찰력은 최근 부패 스캔들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디수사는 전임 케빈 데이비스 보다 1만달러가 많은 21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디수사의 임기는 4년이다.
한편 퓨 시장은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볼티모어를 전국에서 가장 위험한 대도시로 선정한데 대해 “2017년 이야기로 올해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최근 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범죄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감소하고 있다.
지난 17일 현재 살인은 3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6건에 비해 33%가 줄었다. 사망자 없는 총격사건 또한 46건으로 지난해 94건에 비해 51%가 감소했다.
강간도 34%, 강도는 전체적으로 24%가 줄었다. 이와 달리 컨베니언스토어 강도는 125%, 은행 강도는 200%가 늘었다. 폭행은 33%, 절도는 22%, 개인소지품 절도는 26%, 차량 절도는 11%, 방화는 42%가 감소했다.
연행된 용의자 또한 3,14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08명에 비해 13%가 줄었다. 살인 관련 체포는 30%, 강도 관련 체포는 18%, 마약 관련은 26%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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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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