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8개월만에 우승 트로피를 치켜든 필 미켈슨. [AP]
노장 필 미켈슨(47)이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골퍼인 저스틴 토머스를 플레이오프에서 따돌리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3년 7월 US오픈 우승 이후 4년 8개월만의 승전보다. 이로써 미켈슨은 커리어 통산 43번째 PGA투어 타이틀을 따내며 전설적인 커리어에 또 다른 방점을 찍었다.
4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7,33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미켈슨은 토머스와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동률을 이룬 뒤 파3 17번홀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첫 홀에서 파를 잡아 보기를 기록한 토머스를 꺾고 우승했다.
토머스는 이날 18번홀에서 120야드짜리 세컨샷을 그대로 홀인시켜 샷 이글을 기록하는 등 7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2타차 단독선두로 4라운드를 마쳤으나 미켈슨은 15, 16번홀 버디로 응수, 토머스와 타이를 이룬 뒤 플레이오프에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이들에 이어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와 티렐 해튼(잉글랜드)이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2, 3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돌풍의 주인공 슈방카 샤르마(인도)는 이날 3타를 잃고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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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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