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학교 총기 협박
▶ 페어팩스고교 총격 협박 고교생은 자수

페어팩스 고등학교에 출동한 경찰.
플로리다 주의 고교 총기난사 사건의 영향으로 페어팩스 카운티가 학교 SNS에 올라온 총기협박 관련 글들로 비상이 걸렸다.
지난 1일 페어팩스 카운티의 에드윈 로슬러 경찰국장은 “현재 24건의 학교 총격 관련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중 상당수는 중범죄들”이라며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는 총 52건의 총기협박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페어팩스 고등학교 SNS에 총격 협박 글을 올린 학생이 행방을 감추다 5일 경찰에 자수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 학교 학생 이슈마엘 오브라이언 라이오넬 해리슨(18)군은 지난 21일 학교 SNS에 총격협박 글을 올렸으며, 경찰이 해리슨의 집을 지난 2일 수사한 결과 그가 소유한 라이플 총기는 찾을 수 없었고 다량의 총알이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이 밝힌 해리슨이 페어팩스 고교 트위터에 올린 문제의 글에는 ‘결석했다는 이유로 학교로부터 처벌을 받았다. 22일 총을 가지고 학교에 찾아가 모두들 가만 두지 않을 것’이라고 쓰여 있었다.
경찰은 총기를 소유했을 것으로 추정된 해리슨의 행방을 찾기 위해 시민 제보를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 17일에는 알렉산드리아 소재 월트 휘트먼 중학교 SNS에 총격을 가하겠다는 글을 올린 14세, 15세 두 학생 체포되기도 했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 사이 발생한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에 대한 협박사건은 총 28건이었으며, 그 중 8건의 범죄 혐의로 5명의 학생이 기소됐다. 이중 2건은 용의자 학생에 대한 정신건강 치료를 이유로 교도소 구금 처분이 내려졌다.
이러한 학교 총격 협박 글로 인해 지역 공립학교들은 학생과 직원들의 안전보장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각 학교마다 종합적인 위기관리 계획을 세우고, 경찰 및 소방서와 비상사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또 방문객 통제 시스템을 실시하고 중고등학교에는 학교 보안담당관(SRO)이 상주하고 있다.
이밖에도 상당수의 학교들이 학생 및 학부모들에 안전 문제와 관련 이메일 통지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
박지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