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회서도‘미투’확산 성희롱 처리법 개정 촉구
사회 전반을 뒤흔드는 ‘미투(#MeToo)’운동이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메릴랜드 주의회에서도 ‘미투’ 파문이 일고 있다.
여성 주하원의원 3명은 5일 자신들 또한 성희롱의 피해자라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법안 개정을 촉구했다.
엔젤라 엔젤 의원(프린스조지스, 민주)은 “내가 공개적으로 성희롱을 당하는 걸 목격한 이들이 아무도 날 도와 주려 하지 않을 때, 난 이곳에서 혼자임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우리는 스스로 만들어 낸 괴물 속에 살고 있으며, 여기서 벗어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자 기회”라고 성희롱 사건 처리 절차 개편을 위한 청문회에서 말했다. 모리스 모랄레스 의원(몽고메리, 민주)은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고 바른길로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방법을 대표해야 하는 한 명의 책임자로서, 성희롱 피해자로 대중의 눈에 비치는 것이 껄끄럽다”며 “성희롱 혐의를 받는 사람들로부터 정치적 지원을 요청 받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아리아나 켈리 의원(몽고메리, 민주)은 자신은 과거 피해자였다는 것을 밝힌 적 있으나, 그 이후 직장 생활이 더 힘들어졌다며, 올바른 성희롱법 관리 절차 개선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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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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