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턴'에서 박진희의 정체가 드러났다. 그는 19년 전 죽은 딸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 제작 스토리웍스)에서는 최자혜(박진희 분)의 정체에 의문을 품는 오태석(신성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태석은 김학범(봉태규 분)을 찾아가 최자혜의 정체에 대해 의문을 품으며 "우리 네 명한테 동시에 악의를 가진 사람. 기억 좀 해봐"라며 그를 다그쳤다. 김학범은 "우리 넷이 모여서 사람을 죽였, 죽였었나?"라며 무언가를 떠올렸다. 오태석은 "우와. 데메테르. 딸을 잃은 여신"이라며 무언가를 떠올렸다.
1999년 정소미 사건 당일, 악벤져스는 차를 몰래 몰고 나갔고 정소미를 치는 뺑소니 교통사고를 냈다. 이들은 염미정(한은정 분)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는 "미쳤어? 내가 일단 그쪽으로 갈 테니까 일단 치워. 사고 장소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라고 했다. 이후 이들은 정소미를 트렁크에 실어 바다로 향했다. 정소미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았는데도 이들은 정소미를 바다에 던졌다.
이후 김학범은 금나라(정은채 분)와 강인호(박기웅 분)의 집을 찾아가 염미정의 시신을 유기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USB를 찾으며 난장판을 만들었다. 집으로 돌아온 금나라가 USB를 찾고 있는 건지 묻자 김학범은 "내놔. 너랑 별로 상관없는 일이잖아"라고 대답했다. 이에 금나라는 "내 남편이자 네 친구가 그 문제로 억울하게 누명을 썼어"라고 따졌다.
김학범은 "제수씨하고 나하고 비밀이야. 네 서방, 예전에 사람 죽인 적 있어. 인호가 이야기 안 했구나. 그럴 줄 알았어, 어떡해"라며 웃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네 서방, 예전에 사람 죽인 적 있다고. 그러니까 나한테 지랄하지 말고 내놔"라며 금나라에게 소리를 질렀다. 금나라는 충격으로 쓰러졌고 이때 강인호와 서준희(윤종훈 분)가 집으로 돌아왔다.
금나라가 병원에 입원한 후 강인호는 오태석과 함께 있는 김학범에게 가 금나라한테 어디까지 이야기했는지 물었다. 이에 김학범이 "이 새끼 진짜 뻔뻔한 새끼네. 네가 사람 죽인 건 맞잖아"라고 하자 강인호는 김학범의 얼굴을 때리며 두 사람은 싸우기 시작했다.
두 사람을 진정시킨 오태석은 강인호에게 "최자혜가 그 여자일지 몰라. 기억 안나? 99년도"라고 말했다. 강인호는 "그때 그 사고 이야기하는 거냐"고 되물었고 오태석은 "그때 그 아이 엄마"라며 최자혜가 19년 전 자신들이 낸 사고로 죽은 정소미의 어머니일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김학범은 "진짜 웃기지 않냐. 고작 그런 일 갖고. 19년이나 지난 일이야. 그런데 그딴 식으로 이간질시키고"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강인호는 "너네들 미정이 시신 발견됐을 때 왜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냐. 너네들의 그 선택이 지금 이 상황까지 몰고 온 거다. 살인자가 되고 친구들을 사지로 내몰고"라며 화를 냈다.
이에 오태석은 "우리를 시험해보려고 사람까지 죽었다는 거냐. 그럼 우리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이 지경까지 됐다고 치자. 그래서 넌, 너의 분노의 대상이 우리냐? 잘 생각해. 나라 씨한테 접근해서 네 밑바닥까지 들춰낸 건 최자혜 그 여자다"라고 경고했다.
이후 오태석과 김학범은 서준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의심했다. 김학범은 오태석에게 "내가 온 집안을 그렇게 휘집어 놨는데도 한 번도 왜 그랬는지 묻지를 않더라"고 했다. 이에 오태석은 "준희라면 분명 한소리 했을 텐데. 아무래도 준희 기억이 돌아왔는지 확인해봐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날 밤 최자혜는 딸 정소미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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