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즌스 비즈니스 등
▶ 생존위해 몸집 키워
올해 들어 남가주에 본점을 둔 주류 소형은행 간 인수합병(M&A)이 활발하다. 새해 들어 지난 2월에 발표된 인수합병만 벌써 3건으로 주류 소형 은행들이 생존을 위해 인수합병을 통한 몸집 부풀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온타리오에 본점을 둔 자산규모 82억6,310만달러, 50개 지점망을 갖춘 시티즌스 비즈니스 뱅크는 패사디나에 본점을 둔 자산규모 37억4,740만달러, 16개 지점망을 갖춘 커뮤니티 뱅크를 인수한다고 지난 2월 26일 발표했다.
시티즌스 비즈니스 뱅크는 커뮤니티 뱅크에 현금 1억7,750만달러를 포함, 주식교환 등 총 8억7,830만달러를 인수가로 지불한다.
이로써 가주에 본점을 둔 은행 중 자산규모 기준으로 9위인 시티즌스 비즈니스 뱅크는 이번 인수로 자산규모 120억달러에 66개 지점망을 갖춘 은행으로 덩치가 커지게 됐다.
또 세리토스에 본점을 둔 자산규모 9억380만달러, 5개 지점망을 갖춘 퍼스트 초이스 뱅크는 LA에 본점을 둔 자산규모 5억3,611만달러, 6개 지점망을 갖춘 퍼시픽 커머스 뱅크를 1억1,04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지난 2월 26일 발표했다.
2005년 설립된 퍼스트 초이스 뱅크는 중국과 인도계 주주들을 중심으로 설립됐으며 중국계가 지주사 이사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퍼시픽 커머스 뱅크는 일본계 미국인을 중심으로 설립된 커뮤니티 뱅크로 일본계가 다수 이사진에 포진돼 있다.
어바인에 본점을 둔 자산규모 80억2,280만달러, 33개 지점망을 갖춘 퍼시픽 프리미어 뱅크는 LA에 본점을 둔 자산규모 31억8,975만달러, 14개 지점망을 갖춘 그랜드포인트 뱅크를 6억4,12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지난 2월 12일 발표했다.
인수 조건은 그랜드포인트 뱅크 주식 1 주당 0.475주의 퍼시픽 프리미어 뱅크 주식을 받는 전액 주식교환 방식이다.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금융권이 지속적인 순익을 내고 있는 가운데 이들 은행들이 ▲인수합병을 통한 규모의 경쟁력 확보 ▲주가 상승 통한 주주들의 이익 극대화 ▲대형 은행과의 경쟁력 강화 효과 등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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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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