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영사관 “올해 3개 행사 열어 정체성·유대감 조성”

류인식 참사관(왼쪽부터), 김동기 총영사, 김하늬 영사가 올해 총영사관이 마련하는 차세대를 위한 주요 행사들을 발표하고 있다.
●한인 입양인 위한 문화행사
●차세대 음악인 초청 대규모 콘서트
●주미대사배 태권도 대회
워싱턴 총영사관이 한인 차세대들의 정체성과 유대감 조성을 위해 올해 3개의 주요행사를 연이어 마련한다.
총영사관은 올 여름 메릴랜드 주지사실과 협력해 한인 입양인들을 위한 문화행사와 차세대 음악인 초청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한다. 또한 올 10월에는 주미대사 배 태권도대회를 연다.
특히 총영사관은 차세대들에 ‘한국’을 적극 홍보한다는 목적으로 진행되는 이들 행사를 통해 워싱턴 한인사회가 차세대들의 본격적인 참여와 협력을 유도할 구체적인 프로그램들을 개발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7일 애난데일에서 열린 정기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총영사는 “많은 차세대들이 한인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체계적으로 만들고 개발해야할 시점이 왔고, 이를 위해 워싱턴 한인단체들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시급한 것은 중·고생들과 청·장년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신설되고, 한국을 홍보하는 외교전략도 연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사관은 향후 한·미 동맹관계의 중점적 역할을 할 워싱턴 한인 차세대들의 외교역량을 강화하고, 주류사회에 한국을 알리는 민간사절단 역할을 2세들이 잘 감당하도록 한인사회가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김 총영사는 “차세대들은 향후 공공외교의 주체적 역할을 담당할 독특한 위치에 있다”며 “온라인 등으로 한국의 정보와 문화를 빠르게 수집·배포할 수 있는 세대들이기 때문에 이들이 형성하고 있는 주류사회와 민간 네트워크는 외교 전략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영사관은 현재 재외동포재단의 공식 웹사이트에 게재된 차세대 관련 학습 자료와 정보들을 현지에 맞도록 수정할 것을 요청하고, 3세대까지를 겨냥한 한글학교 교재들도 워싱턴 현지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 반영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 해 23회에 걸쳐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지역에서 영사업무를 진행한다.
또 선거철을 맞아 한인들의 투표율 제고를 위해 시민권 신청 및 유권자 등록 등의 행사를 한인단체들과 협력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현재 워싱턴 일원 한인 수감자들은 총 16명으로 연간 1회 한정된 영사접견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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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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