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배 검도대회 3위 정택준 군 축하연 열려

검도계 인사들이 정택준 군의 SBS배 전국 검도왕 대회 3위 입상을 축하하고 있다.
워싱턴 검도계의 큰 경사로 검도인들이 축하차 한자리에 모였다.
워싱턴검도협회(회장 유태규)와 재미대한검도협회(회장 차명학), 워싱턴대한체육회(회장 김석모)는 10일 애난데일의 한강식당에서 정택준 군의 ‘2018 SBS배 전국 검도왕 대회’ 입상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정택준 군(11, 검도 1단)은 US 화랑관 소속으로 지난달 27, 28일 양일간 경기도 광명시민체욱관에서 열린 2018 SBS배 전국 검도왕 대회에서 3위의 영예를 안았다.
정 군은 이날 “대회에 출전시 생각한 것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꾸준히 검도를 해 올림픽 종목에 검도가 채택된다면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7살 때 검도를 시작한 정 군은 매일 한 시간씩 꾸준히 운동해왔다. 지난 2015 워싱턴미주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동부지역 검도대회에서 최근 2년간 금메달을 수상했다.
정군은 학기 중 임에도 학교에 양해를 구하고 부모 정상호·김향숙 씨와 함께 2주간 한국에 머물며 SBS배 전국 검도왕 대회에 출전했다.
SBS배 전국 검도왕 대회는 한국 검도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전문 검도선수출신들이 전국에서 모여 무예 최고수를 가리는 큰 시합으로, 그간 해외출신 선수가 참여한 적은 있으나 정 군과 같이 뛰어난 성적을 낸 경우는 매우 이례적으로 알려졌다.
애난데일의 한강식당에서 열린 축하행사에는 차명학 재미대한검도협회장, 김석모 워싱턴체육회장, 유태규 워싱턴검도협회장, 장순칠 워싱턴검도협회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차명학 재미대한검도협회장은 “미주검도 역사상 처음으로 초등부 선수가 한국대회에 참가했는데 이 같이 좋은 성적을 내주어 자랑스럽다”며 “워싱턴 검도계의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김석모 워싱턴대한체육회장(검도 2단)은 “정택준 군을 오래 보아왔는데 운동을 빠지지 않고 끈기 있게, 정말 열심히 해왔다”고 칭찬하며 중·고등학교, 성인선수가 돼서까지 미국 검도발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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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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