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봄밤을 모차르트의 오페라 아리아와 스트라빈스키의 풀치넬라 발레 전곡으로 수놓을 음악회가 다음 주말 열린다.
워싱턴챔버오케스트라 (WCO, 예술감독 김준용 교수)의 시즌 세 번째 콘서트가 오는 23일(금) 오후 8시 메릴랜드 콜럼비아에 위치한 그리스도 성공회 교회에 이어 24일(토) 오후 8시에는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위치한 프로비던스 교회에서 마련된다.
이번 연주회는 오케스트라와 세 명의 성악가(소프라노 김유성 교수, 테너 진철민 교수, 베이스 바리톤 필립 콜리스터 교수) 무대로 꾸며진다.
소프라노 김유성 교수(시카고 노스팍 대학)는 서울대 음대와 대학원 졸업후 인디애나 음대에서 수학, 신시내티 음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독일 슈트트 가르트 가곡 콩쿠르와 벨기에의 쉬메이 바로크 성악 콩쿨 등 국제 콩쿨에서 입상했다.
테너 진철민 교수(타우슨대)는 이스트만 음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아티스트 인터내셔날 콩쿨과 뉴욕의 헤르만 콩쿨에서 입상했으며, 베이스 바리톤 필립 콜리스터 교수도 타우슨대 성악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1부에서는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과 ‘마술피리’ 중에 나오는 귀에 익은 유명한 아리아들로 채워진다.
2부에서는 20세기의 러시안 작곡가 스트라빈스키가 바로크 음악인 페르골레지의 곡을 네오 클래식 스타일로 재해석해서 발레음악으로 만든 ‘풀치넬라(Pulcinella)’의 풀 버젼이 세 성악가와 함께 무대에 올려진다.
김준용 예술감독은 “이 곡은 조곡으로는 연주되지만 전체 발레 음악 버전으로 성악가들과 함께 무대에 올려지는 일은 매우 드물기에 한인동포들에게 더없이 좋은 봄의 음악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CO는 지난해 12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의 협연을 전석 매진의 기록을 쓰며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티켓은 15달러, 티켓은 WCO,인터넷 홈페이지(www.thewco.org)에서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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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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