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상담소 세미나 “학부모, 죄책감 갖지 말길”

조은영 상담심리전문가가 한인 학부모들에게 ‘상담적 대화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신신자)가 지난 9일 센터빌 소재 이글뷰 초등학교에서 학부모 세미나를 열었다.
‘자녀와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주제로 조은영 강사(상담심리전문가)는 “아이가 스스로의 감정과 책임을 기르고 성숙할 수 있는 공간을 주라”며 “부모가 여유를 갖고 아이가 자기감정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을 때까지 지켜봐주고 버텨주는 ‘상담적 대화법’이 그 어떤 대화법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많은 한인 학부모들이 이민생활에서 오는 어려움과 생업으로 바빠 자녀교육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느끼는 죄책감과 마음의 짐을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죄책감을 가진 학부모는 불안정한 아이를 길러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학령기 자녀를 둔 엄마들이 마치 조울증에 걸린 사람처럼 순간 분노했다가 우울에 빠졌다 하면서 죄책감에 아이들에게 보상을 주는 일련의 행동과 과정들이 아이들에게는 ‘모든 것은 부모 탓’이라고 생각하게 하는 시초가 된다”고 지적했다.
상담소는 이날 세미나를 시작으로 12일부터 4주에 걸쳐 매주 월요일 6시30분 레이크 브래덕 고교에서 학부모 세미나를 진행한다.
등록비는 30달러. 등록은 레이크 브래덕 고교 학부모 담당관인 명희 왓슨(mhwatson@fcps.edu)이나 상담소(counseling@fccgw.org)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703) 761-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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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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