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케이드 확대 예산 놓고 주상원-하원 충돌
▶ 예산안 통과없이 정기회기 끝…내달 특별회기
버지니아 주의회가 지난 10일 60일간의 정기회기를 마무리했지만 2년간의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서 주정부 기관들의 셧다운(일시폐쇄)이 우려되고 있다.
이번에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한 것은 메디케이드 확대법안과 관련, 공화당이 주도하는 주 하원과 상원의 입장이 달랐기 때문.
마크 김 주하원의원(민주)은 1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주하원은 메디케이드 확대법안을 찬성하고 있는 반면 주상원은 메디케이드 확대 법안을 반대하고 있어 이번에 1,150억 달러의 전체 예산이 통과되지 못했다”면서 “주의회가 6월30일까지 예산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주정부는 셧다운 된다”고 밝혔다.
예산 통과를 위한 특별회기는 랠프 노담 주지사의 요청으로 내달 11일부터 재개된다.
현재 주 하원 구도는 공화 51석, 민주 49석, 주 상원 구도는 공화 21석, 민주 19석 구도로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다수당이다.
김 의원은 “주하원은 메디케이드 확대를 위해 4억 달러의 예산을 배정한 반면, 주상원은 예산을 아예 배정하지 않았다”면서 “랠프 노담 버지니아 주지사가 메디케이드 확대를 우선순위 1번으로 두고 있는 만큼 특별회기 기간 동안 통과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담 주지사는 지난 10일 “특별 회기 동안 상정될 예산에는 메디케이드 확대 법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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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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