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릴레이 학부모 세미나 가정상담소 12일 시작

이종은 박사가 12일 열린 릴레이 세미나 첫 강좌에서 자녀의 정체성 발달을 위한 부모의 역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워싱턴가정상담소(이사장 신신자)가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와 함께 마련한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학부모’ 릴레이 세미나가 레이크 브래덕 고등학교에서 12일 시작됐다.
‘건강한 정체성 발달을 위한 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이종은 박사(심리학)는 “정체성 형성과 자아 발달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의 경험을 통해 이뤄진다. 생후 초기 양육자의 눈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가를 보고 느끼는 것을 시작으로, 가족이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보는지, 자신과 타인을 어떻게 보는 지 등 부모를 통한 가정에서의 학습이 자녀의 정체성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정체성이란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주관적 답으로 남과 구분되는 자신의 목표, 가치, 믿음, 기억, 외모 등의 집합체로, 항상 내면에 잠재하고 있으면서 자기의 모든 영역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역동적 시스템”이라며 “청소년기는 자신의 존재를 규명하는 자아정체감을 형성하는 시기로 한미 이중 문화권에서 성장하는 한인 청소년들은 정체감 형성에 더 어려움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문화가계도를 그려보면서 자녀의 정체감 형성의 중요 요소인 가정의 가치관과 문화를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내달 9일까지 계속될 세마나의 두 번째 강좌는 19일(월)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김유진 심리상담사가 ‘자녀를 통해 보는 나, 나를 통해 보는 자녀’를 주제로 강연한다.
문의 (703)761-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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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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