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이번 시즌 내내 9세 이하 어린이팬을 무료 입장시킨다.
오리올스는 12일 홈구장에서 어린이에게 무료입장권을 제공하는 ‘키즈 치어 프리’ (Kids Cheer Free)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 무료입장권은 유료 입장권 1매 당 2장씩 주어진다. 좌석은 경기장 위쪽 어퍼덱이다. 예를 들어 자녀가 4명인 가정은 부모가 입장권을 두 매 구입하면 1매 당 2장씩 총 4장의 무료 입장권을 받을 수 있어, 6명 전원이 관람할 수 있다.
오리올스의 이번 조치는 젊은 팬 확보를 위한 것이다.
마그나 글로벌사의 자료에 따르면 야구 경기 TV 시청자 평균 연령은 57세로 올라가고, 젊은 시청자는 예전보다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이 프로그램 개발을 이끈 존 엔젤로스 오리올스 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캠든야드를 야구계에서 가장 어린이 친화적이며 경제적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야구장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는 더 많은 아이들이 우리 야구장을 찾길 바란다” 고 취지를 전했다.
청소년 선물 증정 행사 및 일요일에 진행되는 홈게임 후 어린이들이 야구장 베이스를 뛰어 돌게 하는 기존 프로그램들도 계속 유지된다. 이와 함께 오리올스는 가족 친화적인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키즈코너’ 프로그램을 통해 정글짐, 바운스하우스 등을 어린이에게 제공하고 있고, 불꽃놀이, 어린이 달리기와 같은 행사 홍보 날짜도 잡혀있다. 내년 시즌부터는 어린이를 위한 두 번째 놀이 공간이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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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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