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C 벚꽃 절정기 10일 늦춰져 27일~31일 될듯
북동부지역에 내린 눈 폭설의 영향으로 워싱턴 일원에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개화를 기다리던 꽃망울들이 잔뜩 움츠러들었다.
국립공원국(NPS)은 12일 벚꽃 만개 시기를 10일이나 늦춘 이달 27일(화)부터 31일(토)까지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NPS는 지난 4일 포토맥 강 인근 타이들 베이슨 지역의 벚꽃 절정기가 17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역사상 두 번째로 빠르게 다가올 것이라 예보한바 있다.
NPS는 벚꽃 절정기 조정 이유로 이번 주 워싱턴 지역의 기온이 최고 화씨 40도, 최저는 30도 미만에 머무는 등 예상 외로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리터스트 NPS 대변인은 “현재 벚꽃 나무들을 점검한 결과 꽃 봉우리들이 연한 녹색을 띄고 있어 개화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앞으로 7일간 워싱턴 날씨도 벚꽃 개화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만개시기를 더 늦추게 됐다”고 밝혔다.
벚꽃 만개 시기는 타이들 베이슨의 나무들이 70% 이상 꽃을 피울 시기를 기준으로 4일간을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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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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