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경찰 채용, 이직보다 많아
▶ 2009년 이래 처음…“여전히 부족”
최근 매년 감소하던 볼티모어시경찰청 인력이 지난해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볼티모어 시장실이 13일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17년 사이 3,021명의 경찰관이 채용됐으나, 3,832명이 이직해 모두 811명의 인력 손실이 있었다.
특히 폭동이 발생한 2015년에는 91명이 채용됐으나 249명이 떠나 158명의 인력을 잃었고, 2016년에는 111명이 고용되었으나 225명이 이직, 114명의 인력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207명이 채용되고 203명이 이적해 4명의 인력이 추가됨으로써,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인력이 증가했다.
캐서린 퓨 볼티모어시장도 지난 12일 시정연설에서 “지난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시경찰청 직원수가 퇴직 및 해고된 직원보다 많았던 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 언론에 따르면 여전히 많은 직원이 과거보다 현저히 감소한 경찰 규모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고 있다. 또 퓨 시장을 비롯한 경찰 노조 및 관계자들도 더 많은 경찰관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경찰청은 이미 충분한 인원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고용은 불필요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선 지는 200여 개 이상의 직위를 폐지하는 대신 13%의 봉급인상을 약속했던 2014년 계약 이후 경찰청은 인원부족으로 직원에게 항상 초과근무를 강요하고 있고, 이로 인해 매주 100만달러 가까운 금액이 초과근무수당으로 지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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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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