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퓨 볼티모어시장이 대변인을 새로 임명했으나, 한나절 만에 사퇴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퓨 시장은 14일 아침 시청에서 신임 대변인으로 경찰 출신의 대릴 스트레인지(37)를 소개했다.
하지만 볼티모어 선지가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스트레인지의 경찰 재직 당시 발생한 세 건의 소송에 대해 질의하자 스트레인지는 이날 저녁 사퇴 의사를 밝혔고, 퓨 시장은 이를 받아들였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2009년 노스애비뉴에 위치한 한 환전업소 대표가 스트레인지와 다른 경찰관에 의해 부당하게 체포됐다며 제소해 시 지출위원회가 6만7,500달러의 합의금을 승인한 바 있다.
또 2008년에는 한 여성이 스트레인지가 경찰차로 그녀의 차를 들이박았다고 고소해 1만2,000달러의 합의금을 승인했다.
스트레인지는 같은 해 한 남성이 부인과 생후 5일 아기와 함께 병원에 가던 차를 교통법규를 위반했다며 정차시켰다. 하지만 이 남성은 스트레인지가 그의 차를 정차시킬 이유가 없었다며, 인종적 편견에 의한 행위라며 그를 제소했다. 이 시민은 당시 스트레인지가 “너도 너 같이 멍청하게 생긴 녀석이 저렇게 거대한 검은색 벤츠를 타고 지나가는 것을 봤다면 붙잡았을거야”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퓨 시장은 그의 사퇴를 승인한 후, “시에서 일하게 될 고위 간부의 심사는 오래 걸리며, 그는 자격 심사 중에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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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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