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문 사립대, 물가상승 이유 등록금 평균 3~4% 인상할 듯
아이비리그 대학과 조지타운, 존스 합킨스 등 주요 사립 명문 대학들의 학비가 또다시 급등하면서 학부모들의 허리가 휘고 있다.
대학 학비정보 업체 ‘칼리지 튜이션 컴페어’에 따르면 대부분의 학교들이 아직 2018~19학년도 등록금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아이비리그 등 사립대학들은 물가상승 등을 이유로 수업료를 평균 4%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수업료 뿐 아니라 기숙사비, 식비 등 생활비도 덩달아 올라 전체 학비가 7만 달러를 훌쩍 넘어서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코넬대 이사회는 최근 2018~19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3.75% 인상한 5만4,584달러로 책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학부모와 학생은 등록금에 기숙사비 등 매년 7만 달러가 넘는 학비를 납부해야 한다.
브라운대도 지난달 말 2018~19학년도 등록금을 5만4,320달러로 전년대비 4%가량 올렸다. 여기에 기숙사비와 식비도 연간 1만4670달러로 인상, 코넬대와 마찬가지로 연간 총학비는 7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듀크 대도 2018~19년도 등록금을 5만3,760달러로 3.9% 올리기로 했다. 듀크 역시 기숙사와 다른 수수료 등을 합치면 7만873달러나 된다.
스탠포드대도 학부 수업료를 5만703달러로 3.5% 올리기로 결정하면서 총 학비가 7만 달러에 가까운 6만7,200달러 가량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됐다.
워싱턴 지역의 조지타운, 조지 워싱턴, 존스 합킨스 등도 약 3~4% 올라갈 전망이다.
조지타운의 경우 2016-17년도 5만547달러에 이어 이번 학년도(2017-18)에는 5만2,560달러로 올랐다.
조지워싱턴은 5만1,950달러(2016-17)에서 2017-18학년도에는 5만5,898달러로 급등했다. 존스 합킨스는 5만,410달러(2016-17)에서 2017-18학년도에는 5만2,169달러로 책정됐다.
여기에 기숙사비 또는 주거생활비 등을 더할 경우 학부모들이 부담해야 하는 학비 총액은 7만 달러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