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을구 이사장 “총회없이 선출, 회칙 무시” 비난

17일 열린 영남향우회 임원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 왼쪽에서 네 번째가 배경주 신임 회장 대행.
워싱턴 영남향우회(이하 향우회)가 17일 배경주 신임 회장 대행을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애난데일 아라 식당에서 모인 영남향우회 임원단은 지난달 25일 전직 회장과 임원, 이사들로 구성된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배 회장대행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장대행의 임기가 올 해 9월 말까지이고, 그 이전에 정식총회를 개최해 신임회장을 선출한다고 밝혔다.
앞서 향우회는 지난해 11월 16일 제43대 회장으로 이옥희씨를 선출했지만, 이 씨가 개인사정을 이유로 취임 3개월 만에 회장직을 사임하면서 박을구 이사장이 회장 대행을 수행한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현재 한국을 방문 중인 박을구 영남향우회 이사장은 이번 향우회 회장대행 선출에 대해 회칙을 무시한 근거 없는 행동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박을구 이사장은 1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총회도 없이 회장대행을 선출한 것은 명백히 회칙을 위반한 것”이라며 “이사장으로서 우태창, 김인덕 전직 회장에게 현재 한국을 방문중이니 귀국 후 총회를 열어 향우회장을 선출하자고 제안했으며, 이번 회장대행 선출은 두 전직 회장이 마음대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을구 이사장은 22일 귀국해 이번 영남향우회 사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고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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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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