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번 시드팀이 1번 시드팀 UVA 격파
▶ NCAA 남자농구 토너먼트 사상 처음
가장 낮은 16번 시드로 NCAA 토너먼트에 진출한 메릴랜드대 볼티모어카운티 캠퍼스(UMBC) 남자농구팀이 1번 시드를 받은 강호 버지니아대를 격파하는 대이변을 만들었다.
UMBC는 지난 16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린 버지니아대와의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74대 54라는 큰 점수차로 이겼다. 토너먼트가 확정된 1985년 이후 지난 135번의 경기에서 16번 시드팀이 1번 시드팀을 이긴 적이 없다.
농구팀 코치 라이언 오돔(43)는 “역사적인 경기였다”며 “믿기지 않고 대단한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UMBC는 18일 저녁 캔자스 주립대와 2회전 경기를 가졌다.
한편 UMBC의 승리에 학생과 교직원, 동문은 물론 지역사회 전체가 잔치분위기이다. 래리 호건 주지사를 비롯 유력 정치인들은 앞다퉈 SNS 등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대학 상징물과 기념품을 파는 UMBC 북스토어에는 온라인으로 농구팀 유니폼 등의 주문이 밀려들었다. 경기 다음날 하루 동안 온라인 주문이 2,000건에 달했다. 그 이후 온라인 주문은 3,091건으로 늘었는데, 북스토어의 지난해 일년 총 주문 1,495건의 두 배를 이틀 만에 넘어섰다.
UMBC의 승리로 메릴랜드 주민들은 무료 피자도 맛보게 됐다. 유명 피자 체인인 리틀 시저는 3월 15일과 16일 토너먼트에서 16번 시드팀이 1번 시드팀을 이길 경우 오는 4월 2일(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사이에 무료 런치 콤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런치 콤보는 페페로니 피자 4쪽과 펩시 음료수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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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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