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4분기 평균 소득 18% 모기지로 지출… 렌트비 비율은 26%까지
워싱턴 일원에서 거주하는 주민들의 집세 부담이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가고 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질로우 닷컴(Zillow.com)이 13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워싱턴 주민들은 평균 소득의 17.8%를 주택 모기지 비용을 지출해 전국 100대 대도시 지역 중 14번째로 높았고, 아파트 등 렌트비 지출 비율도 25.9%에 달해 전국에서 21번째로 높았다.
워싱턴 지역은 미 주택시장 거품의 최고조기였던 지난 2006년 당시 수익대비 모기지 지출비율이 31.7%에 육박했고, 이후 점차 감소해 2013년 3월에는 15.1%까지 떨어져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었다.
그러나 2016년부터 수익대비 모기지 부담 비율이 16.7%로 상승하면서 지속적으로 오름 추세를 보여왔다. 또 지난 1985년부터 2000년까지는 22.3%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트비도 주민들의 생활부담을 가중시키기는 마찬가지.
워싱턴 일원의 수익대비 렌트비 부담률은 지난 2000년 당시 16.2%에서 12년이 지난 지금 10%가까이 상승했고, 지난 1985년부터 2000년까지도 17.6%까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언론에 따르면 10여년전 경기 침체로 렌트 세입자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해 현재까지도 그 여파가 지속되고 있으며 저소득층의 경우는 71%의 주민들이 임대료와 유틸리티 등으로 수익의 절반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에서 수익대비 평균 모기지 부담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캘리포니아주의 LA로 평균 41.6%에 달했고, 이어 샌프란시스코가 40.6%로 2위, 샌디에고 34.7% 3위, 뉴욕 26.3% 4위, 새크라멘토가 26%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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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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