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폭행·강도·강간 등 14.5% 늘어
▶ 살인은 제자리…재산범죄는 소폭 감소
볼티모어카운티에서 폭력범죄가 늘어나고 있어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카운티경찰청의 자료에 따르면 카운티 폭력범죄는 2015년 4,539건에서 2016년 4,411건으로 2.8%가 줄었으나, 지난해는 5,052건으로 14.5%가 증가했다. 지난해 살인사건은 35건으로 전년도와 같으나, 폭행, 강도 및 강간 사건은 늘어났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폭력범죄가 전년도에 비해 3.9% 늘었다.
볼티모어 선지는 카운티경찰청이 올해 통계에 대해서는 준비 중이라며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볼티모어카운티에서는 지난 12일 오윙스 밀스 소재 타겟 매장에서 일어난 총기사건과 15일 레이크사이드 블러바드 9300블록에 위치한 서노코 주유소 무장 강도 사건 등 폭력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타겟 사건이 일어난 프랭클린 지역은 2016년에 비해 폭력범죄가 20% 증가했다. 카운티에서 윌킨스 지역만 6.7% 감소했을뿐 다른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 폭력범죄가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에섹스로 32.3%가 늘었다.
에섹스에서는 총 9,336건의 범죄가 발생, 전체 범죄는 7.9%가 증가했다. 이와 달리 인근 던닥 지역은 8,190건이 발생, 전년도에 비해 2.3%가 줄었다.
경찰은 이 같은 수치가 마약과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볼티모어카운티에서는 283명이 오피오이드 중독으로 사망했다. 경찰은 미성년자 범죄율도 아주 큰 문제 중 하나라며, 미성년자를 위한 스포츠클리닉 및 야외행사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재산범죄는 0.6% 줄었다. 가택 침입 절도는 15%, 차량 도난은 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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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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